날씨가 쌀쌀해도 비가 와도 계절마다 그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한훤당고택'에 다녀왔는데요

숙박과 카페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인기가 굉장히 많이 곳입니다

간혹 주말에 멋스러운 공연도 하기 때문에 사이트를 통해 공연 날도 체크하고 방문하면 좋습니다

한훤당 입구 주차장 앞에는 못골마을이라는 안내판과

은행나무 보호수로 지정된 400년 된 고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을의 유래

우리 마을은 못골,'지곡(池谷)'.'지동(池洞)'이라 불립니다.

정조2년 한훤당(寒暄堂)의11세손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嘉善大夫同知中樞府事)를 지낸

태보(太甫)김정제(金鼎濟)가 이주할 때 어느 지관이 마을을 형국이 나비처럼 생겨서 마을

앞에 못을 파면 후손이 번창한다고 하여 못을 조성한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서흥김씨(瑞興金氏)집성촌으로 유명한 우리 마을은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의 종가가

자리하며 지금도 20여 가구의 서흥김씨들이 살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김굉필의 11세손 김정제가 1779년(정조3) 달성군 구지면 도동에서 현풍읍 지리로 이주하면서

생긴 서흥 김씨의 주택입니다

한훤당고택은 카페와 함께 이용하는 곳이라 입구에 이용안내판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솟을대문, 형랑채, 사랑채, 카페, 화장실 아래 입구 솟을 대문에서 우측편 건물만

이용가능하다 적혀있지만 이용객이 많은 경우 다른 곳도 개방하기도 합니다

행랑채는 대문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요 2~4명 입실이 가능하고

머슴방이라 불리는 곳으로 카페 이용 시 한옥체험이 가능한 방 입니다

한훤당고택에서 가장 많은 포토존으로 이용되기도 하는 곳이라 놓칠 수 없이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한훤당고택 카페 영업시간

10:3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반려동물 출입금지

한훤당 카페에서 주문을 하고 고택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전통차와 과일주스 그리고 한훤당음료 거기에 곁들여지는 떡이 있는데요

작년과 조금 달라졌습니다

카페 안은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붐벼서 눈으로만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카페 중앙 테이블에는 꽃차에 들어가는 꽃과 독특한 잔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한훤당 공연이 있을 때면 더없이 운치를 느끼게 해주는 공연장소이기도 합니다

따스한 햇볕이 드는 날이면 고즈넉함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 야외 테이블입니다

한훤당고택 대문에서 좌측은 앞서 설명드렸듯이 행랑채는 머슴방이라 불리는 곳으로 숙박 체험도 되지만

카페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저도 예전에 이용을 해보았는데요, 앞 뒤 문이 있어서 시각적으로 색다른 매력이 있는 방입니다

그리고 우측 역시 예전에는 이용하지 못했는데 커튼이 가려져 있어 화장실인지 착각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커튼을 열어보니 각각 2~3인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한훤당 고택 좌측은 이용을 금지하는 곳으로 직원만이 문을 열 수 있는 곳인데요

여러 번 이곳을 방문했지만 열려있는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아담한 사이즈로 옛 시골집에 오는 기분이 드는 고즈넉함과 따스함이 안겨지는 공간입니다

문이 잠겨있는 곳은 이용할 수 없고 오픈된 곳은 카페 손님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한훤당 고택은 전체적으로 튼 'ㅁ자형'의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의 주거형태를 보여주는 달성 지역 조선시대 양반 주택으로

안채의 평면 구성은 다른 지역에서 찾기 힘든 겹집의 형태입니다

이곳은 사랑채인데요

종부가 머물고 있는 안채 바로 아래에 있고 4~6명 입실이 가능합니다

작은 문 사이로 방이 2개 붙어 있습니다

사랑채를 이용한 적이 많은데요 마치 한 가족이 옹기종기 사는듯한 기분이 드는 방입니다

한훤당 종택은 6.25의 전란으로 일부 소실되었으나 1954년 후손들이 힘을 모아 중건했습니다

종택의 공간은 크게 3개 영역으로 구분되어,

대문 정면으로는 주거 공간인 안채가 펼쳐지고,

뒤편 높은 곳에는 신주를 모시는 사당과 가묘가 있습니다

대문 좌측으로는 김굉필 선생의 불천위 제사를 지내는 광제헌이 자리합니다

정침(제사를 지내는 몸채의 방)이 있는 주거공간이 보여 문을 열고 운치를 즐기기 좋은데요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고풍스러운 공간과 현대적인 모습이 잘 어우러집니다

한훤당 고택은 사진찍기에도 좋은 장소가 많이 있지만

고택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아이들과 제법 멀리에서도 찾아올 만큼 카페이용객들이 숙박을 하지 않아도

고즈넉한 고택 안을 여유롭게 즐기다 갑니다

운치를 더하기 위해 문은 활짝 열고 바깥 공기도 마시며

한훤당 오색떡을 먹고 왔습니다

*외부음식 반입금지

곳곳 수리가 된 곳도 많이 있었지만 옛날 물건과 함께 꾸며져 있어

더욱 고즈넉한 고택체험을 할 수 있었던 곳입니다

2024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 손미혜

한훤당 고택과 인근의 볼거리, 영상으로도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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