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마을정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임초리 숲풀이 개똥벌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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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조종면 상판리에 위치한 별바라기공원을 다녀왔었는데요. 자연속에 위치한 한적한 마을정원이라는 점이 특이하게 다가왔었는데 상면지역에도 이에 준하는 마을정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숲풀이개똥벌레정원이라는 곳입니다. 이전에 다녀온 별바라기공원의 다른 이름이 반딧불이생태정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면과 조종면 일대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청정지역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인데요. 오늘은 더운 초여름에 다녀온 임초리의 마을정원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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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풀이개똥벌레 정원은 임초리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로 옆으로 보도블럭이 깔려있는 넓은 공간과 여러개의 정자 그리규 잘가꿔진 조경들을 보면 이곳이 공원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공원과 도로를 구분하는 연석아래로 초록색으로 표시해둔 주차장이 지정되어 있어서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하시는분들도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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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입구에는 마을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가 2개나 있고 깨끗한 공용화장실도 있으며, 공원에서 행사가 진행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야외무대와 잔디광장까지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을정원을 떠올리면 아기자기한 모습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임초리 숲풀이개똥벌레정원은 규모가 꽤 큰편이고 계획적으로 잘 만들어졌음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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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된지 1년이 넘은것으로 보이지만 화단과 산책로에서 잡초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만큼 마을주민들이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계신것으로 판단됩니다. 공원중앙은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화초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난생처음보는 화초들은 알기 쉽게 이름표까지 만들어 안내되고 있을 정도로 방문자에 대한 배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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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공원을 가로지르는 물길이였는데요. 물레방아는 작동하지 않았지만 돌다리 아래로 연못이 만들어져 있었으며, 그 주위로 아이리스를 비롯한 수생식물들이 가득합니다. 근데 이곳에는 식물만 있는것이 아닌데요. 처음 들어보는 동물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보니 넓은 케이지 안에 공작새 3마리가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역시 마을주민들이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볼거리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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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정원의 하이라이트는 공원 뒤쪽에 전시되고 있는 농업관련 전통기구들입니다. 이곳에는 맷돌과 키, 그리고 디딜방아 등 마을주민분들이 오래전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물품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데 마치 민속촌을 구경하는 기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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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원두막 사이에 놓여있는 장독대도 장소의 정겨운 분위기를 한층 더 높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단순히 쉬었다가는 공간이 아닌, 마을의 특성을 잘 살린 멋진 생태공원인 숲풀이 개똥마을에 대한 후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