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천년사찰 오어사

주위로 오어사 둘레길과

운제산 등산로가 위치해 있어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오어사 둘레길인

오어지를 한 바퀴 도는

약 7km 코스(약 2시간 소요)는

자연을 벗 삼아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죠!

저는 전체 코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구간에

다녀왔습니다.

오어사-원효교-남생이 전망대-

메타세콰이어 숲-오어지 둘레길까지

산책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총 4.65km로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20분였습니다.

저는 중간에 약 30분 정도

쉬면서 산책했기 때문에

조금 오래 걸렸더라고요.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코스여서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한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장점은 포항 운제산과

오어지를 사이에 두고 조성된

숲속의 둘레길이라는 부분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인 듯합니다.

이곳은 오어사의 주차장입니다.

평일에는 오어사 앞 주차장을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지만,

휴일에는 사람이 많다 보니

조금 떨어진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오어사에 차를 주차한 뒤

오어사 둘레길을 먼저 걷고,

천년 고찰 오어사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쉼터 앞으로 보이는

원효교를 건너면서

오어사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오어사의 볼거리인 원효교는

전체 길이 118.8m,

폭 2m, 주탑 높이 15.05m인

현수교입니다.

안내 표지판에는 전해져 오는

'오어사 이야기'가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오어사는 오후 7시까지

개방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오어사 둘레길의 정식 명칭은

오어지 둘레길입니다.

오어사 아래에 위치한

오어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코스이죠.

원효교에서 바라본

오어사의 전경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오어사 둘레길 일부 구간은

태풍 피해로 인해

긴급 복구공사 중입니다.

하지만 걷는 데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오어지의 물을 바라보며

산책하기 시작했습니다.

편안한 매트가 둘레길

구간에 깔려 있어서

지금까지 다녀본 둘레길 중

가장 잘 조성된 곳 같아요.

오어사 둘레길 데크로드 구간은

오어지와 포항 운제산

기슭의 사이에 위치해 있다 보니

등산과 연계가 가능한

등산로도 만날 수 있어요.

둘레길에는 위치를 표시하는

고유 번호가 부탁되어 있어

사고로 인한 긴급 출동 시

이 번호를 알려주면 된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생이 바위입니다.

남생이들이 바위에 올라와서

일광욕을 즐기는 곳인 것 같아요.

오어사 둘레길은 산 길이지만

평지가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중간중간 포항 운제산

등산로와 이어지는 갈림길을

만나지만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습니다.

오어사 둘레길에 활짝 핀

벚꽃나무도 발견했습니다.

오어사에서 출발하여

약 20분 정도 걸으면

메타세콰이어 숲을 만날 수 있어요.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 숲에는

관어정과 다양한 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어지의 느티나무 포토존입니다.

오어지보다 수심이 높다 보니

느티나무가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처럼 보였어요.

메타세쿼이아 숲에는

힐링 공간이 많았습니다.

누워서 쉴 수 있는 안락의자와

옹기종기 모여서 놀이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어사 둘레길에 있는

관어정은 오어지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포항 운제산에 터를 잡고 사는

도마뱀도 만났어요.

가끔씩 만나는 오르막길도 있지만,

거리가 짧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걷는 데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이 표지판에서 계속 진행하면

오어지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오어사로 이어지는데요.

도로와 접해 있고 오픈된 공간이라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원점 회귀를 하시는 듯합니다.

원점 회귀는 오어지를

조금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아래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약 200~300m 정도만 가면

오어사 둘레길 메인 코스와

합쳐집니다.

사람이 오는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먹이를 찾는

오리 한 쌍이 보입니다.

수초와 나뭇가지가 쌓인 곳에는

먹이들이 많이 사나 봐요.

이곳이 바로 다시 합쳐지는

오어사 둘레길 구간입니다.

포항 운제산에는

진달래꽃이 만개했어요.

오어사 둘레길은 운제산과

오어지 사이의 비탈진 곳에

철 구조물로 세워진 데크로드 구간이

약 1.4km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경치가

아주 멋졌습니다.

포항 오어지 둘레길에 있는

포토존입니다.

오어지에 물이 너무 많이 차서

포토존에서의 사진 촬영은

불가했습니다.

쉼터에 앉아서 오어지를

바라보고 있다 보면

큰 잉어들이 가끔씩

물 위로 튀어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보는 광경이라

깜짝 놀랐어요.

30여 분의 휴식 시간을 즐기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구간에 다시 만나는

원효교 앞 노란 개나리들이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이 코스는 포항 운제산과

오어지의 멋진 풍광을 감상하며

둘레길을 걸어볼 수 있는

짧은 힐링 코스입니다.

이젠 오어사에 방문했습니다.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한 사찰입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절 이름 중

몇 안 되는 현존 사찰이에요.

오어사 입구 관광 안내소에는

문화 해설사께서 상주하고 있어요.

10인 이상의 단체 관광객,

10시에서 17시까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문의 : 054-270-2374)

특산품 코너도 있습니다.

오어사 주차장 앞에 위치한

이 문을 통과하면

오어사 경내로 이어집니다.

오어사 3곳의 문 중

가장 규모가 작은 문이에요.

대웅전을 중심으로 유물전시관,

종무소, 나한전, 설선당,

칠성각, 산령각 등의 누각이

위치해 있습니다.

유물 전시관 옆에 위치한

오어사 동종입니다.

1995년 절 앞 저수지 공사 중에

발견된 고려 동종으로

섬세한 문양과 조형미가

뛰어난 종이라고 합니다.

신라 4대 큰 스님이

모두 머물다 간 오어사는

특히 원효대사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는 사찰입니다.

대웅전 뒤쪽에 자리한

작은 누각들입니다.

오어사 유물 전시관 건물입니다.

이곳 전시관의 대표적인 유물은

원효대사의 삿갓이 전시되어 있는데,

삿갓은 많이 훼손되어 있지만

겹겹이 붙인 한지에 쓰인

글씨를 읽다 보면

원효 대사의 불심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 줄지어진

연등 행렬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오어사는 다양한 색깔의 연등이

오어사 경내를 수놓고 있어요.

오어사 대웅전

석가 삼존불을 모신 전각으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누각입니다.

오어사 해수 관음상입니다.

뒤로는 태풍 피해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지만

이곳에서 참배하시는 데는

문제없어요.

해수 관음상 북쪽 절벽 위로는

자장암이 자리하고 있는데,

자장암-포항 운제산 대왕암으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원효와 함께하는 구도의 길!

해수 관음상 뒤로는

원효암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어요.

이 길은 원효대사가 걸었던 길로

원효암까지는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포항 운제산 등산로에 위치한

자장암은 오어사 앞 주차장에서

15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연계해서 돌아보기 좋은 곳입니다.

오어사와 원효암, 자장암 그리고

오어사 둘레길은 자연을 벗 삼아

당일로 여행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친한 친구들과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오어사와 원효교 주위로

활짝 핀 꽃들을 보면서

봄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포항 운제산에 위치한

오어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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