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동이에요o(^▽^)o 여러분은 서구의 공연, 전시, 행사 등의 정보를 어디서 얻고 계시나요? 서구 SNS에서도 문화 행사 소식을 전해드리지만, '인천서구문화재단'(https://www.iscf.kr/_new/html/index/) 홈페이지 또한 달마다 진행되는 문화 행사 소식을 알 수 있답니다!

오늘은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진행 중인 <아프로 지구별 아트로>의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지난번 '11월 문화 행사 안내' 글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전시이죠.

그럼 조연희 기자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지구를 생각한 전시, <아프로 지구별 아트로>를 랜선 관람해 보실까요?!

<아프로 지구별 아트로>전시

청라블루노바홀에서 만나는 서구환경 프로젝트전

매번 특별한 전시로 깊은 감동을 주는 청라블루노바홀 전시장에서 이번에는 <지구별>을 주제로 인천서구문화재단의 2023 서구환경 프로젝트전을 준비했습니다. <아프로 지구별 아트로> 함께 만나 보실까요!

지금껏 기후 위기 문제가 남의 일처럼 여겨졌던 분들도 올해 예사롭지 않은 날씨를 경험하며 그 심각성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름에는 끝도 없이 무더운 날씨에 한바탕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좀처럼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죠.

봄과 가을이 실종된 건 말할 것도 없고요. 특히 올가을은 늦게까지 무더운 날씨에 단풍이 채 물들지 못한 채 겨울을 맞아 초록빛인 채로 후드득 낙엽이 되어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앞으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전시 소개가 귀여워 슬며시 웃음이 지어졌지만,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환경 이슈를 주제로 기후 위기 속 앞으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하는 터전인 지구를 주제로 담았습니다.

3명의 작가와 시민 사진작가 전시 섹션이 함께 공간을 채우고 있는데요. 예술이라는 게 참 그런 것 같습니다. 그냥 말로 전하면 따끔따끔 아프게 느껴지는 것도 예술을 통해 조금 더 유하고 때로는 명확하게 전달이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전시 역시 그랬는데요. 우리의 삶에서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깊고 진하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통해 진득한 기다림을 배웠다.

자연 속에서 찾아낸 선 하나가 마음을 움직여

만들어 낸 선보다 오히려 진정한 내 모습과 더 닮아있다.”

먼저 이강화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보았습니다. 생명의 강인함이 도드라진 건 바람과 공기가 자유롭게 드나들던 통로가 작품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작가의 글이 가슴 다가와 콕 박혔습니다.

카메라 뷰파인터로 자연을 담을 때는 그 아름다움을 채 담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있는데, 이강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노라니 내가 바라본 자연의 모습이, 내가 담고 싶은 자연의 모습이 바로 이 모습이었구나 싶었습니다.

이강화 작가의 작품의 특이점이라면, 대부분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삼는 꽃과 나무 등 자연물에 집중하기보다 그것들을 흔들고 비춰주는 바람과 빛과 같은 매개체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분위기를 전환해 라이트박스 안에 인조 식물을 활용해 현시대의 생태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보았습니다. 그는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망을 형성하는 하나의 유기체라 말하고 있는데요.

인공적인 자연과 빛을 이용한 특수한 공간을 제작하여 관람객에게 사색의 시간을 부여하고, 현대 광고판의 형식과 동양적 정원의 느낌을 결합해 음영의 농담으로 보이는 그림자의 콘들이 새벽안개 사이로 살아있는 듯한 자연 풍경을 체험하게 합니다. 잠시 지그시 감상해 보세요. 은은한 빛 사이로 서정적으로 재현된 풍경들이 여러분의 지친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할 거예요.

이번에 소개하는 작품의 작가는 이름에서부터 이번 전시에 딱 맞는 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바로 김지구 작가인데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환경오염 문제와 예상보다 빠르게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메시지로 소개를 시작합니다.

작가는 우리에게 평온함과 안정감을 주는 바다와 지구의 폭발로 인해 차갑게 식어버린 태양을 새롭게 회화로 구성했는데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멸망에 대한 두려움과 유토피아적인 풍경을 찾아 떠나고 그 속에서 온전한 행복함과 안온함을 느끼는 열망을 표현하며, 관객들이 작품 감상을 통해 지구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시민 사진작가 전시 섹션도 함께 감상해 보았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뷰파인더는 없다”라며 이번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우리가 자연을 카메라로 찍으려는 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은 본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전시를 보고 나오면서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영화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혹시 <외계소년 위제트> 기억하시나요? 당연하게 미국 만화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대한민국과 미국에서 제작한 한미합작 애니메이션이더라고요. 30년을 훌쩍 넘긴 만화영화의 오프닝 곡이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나는 걸 보면 상당히 강렬했던 것 같습니다.

“우주에서 오직 하나뿐인 우리의 보금자리 지구,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영원한 안식처, 그런데.... 욕심꾸러기 심술딱지 밉살스러운 우리들이 하나뿐인 지구를 마구마구 해친다. 안돼~ 안돼~♪”

이미 30년 전 어린이들이 보는 만화영화를 통해 지구를 파괴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있었는데, 그간 우리는 어떤 노력을 했나 생각하게 됩니다.

2023 서구환경 프로젝트전 <아프로 지구별 아트로>는 오는 11월 26일까지 청라블루노바홀 전시장 지하 1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장 문이 활짝 열려있으니, 지구지킴이가 되어 꼭 관람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별앞으로(아프로) 예술로써(아트로) 지키자는 의미를 담은 전시, <아프로 지구별 아트로>의 후기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다가오는 주말에 관람하시기 좋을 거예요!

눈에 생생하게 담기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있으면 황홀한 기분이 들죠. 푸르고 맑은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환경 이슈에 더 집중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겠죠?

여러분도 점점 변해가는 날씨와 환경이 체감되실 텐데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별'을 지키기 위한 환경 보호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서동이도 언제나 함께할게요!(ง •_•)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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