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될 예정이라 미리 고분군 탐방을 했습니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7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산(主山)의 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야 고분군이 고령 지산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7곳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가야 고분군 중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탐방해 보려고 합니다.

야자 매트가 깔려있는 탐방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는 탐방로도 있습니다

더 많은 고분군을 만나려고 계단을 이용해 올라갔습니다.

계단을 막 벗어나니 울창한 소나무가 세월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야자 매트가 깔려 있는 탐방 길은 오르막으로 이어집니다.

탐방로 가장자리 양쪽에는 고분군의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쉬어가라고 의자도 놓여 있고 안내도와 야자 매트는 고분군의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저 위에는 또 무엇이 우리를 기다릴까 생각하니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한참을 앞만 보고 올라가다가 소나무 아래 의자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소나무 그늘 아래 의자에 앉으니 대가야 읍내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훤히 보입니다.

시원한 바람은 어느새 땀을 앗아가고 잠시 휴식이 아닌 쉼터가 되었습니다,

초록빛과 함게 걷는 고분길,

고분위에는 초록의 잔디만 봐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주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 상에 자리 잡고 있는데

고분은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봉토분 700 여기가 분포하여 가야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44호 분은 우리나라 고대 순장의 실체를 처음으로 밝혀준 대가야의 대표적인 고분입니다

44호 분에서 나온 유물도 그림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대가야왕릉전시관에 44호 분의 발굴한 현장을 재연해 놓아 왕릉전시관을 둘러보고

해설을 듣고 고분군을 찾아와서 그런지 이 고분군을 만나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두 그루의 소나무가 괜히 서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많은 고분들이 있지만 즐비하게 있지만 이 또한 역사의 현장 기록물이 될 수 있는 대가야 고분 길을 걷다 보니

시간 여행을 즐기는 기분, 혼자 그 시대를 상상해 보는 재미도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5세기 초엽부터 대가야가 멸망하는 6세기 후엽에 걸쳐 축조된 대가야 지배층의 묘역들입니다.

생활공간의 배후에 묘역을 조성하여 신성한 공간임과 동시에 이승과 저승이

하나로 연결된다고 믿는 대가야인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한 보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낭떠러지와 고분군이 있어 돌로 몇 단을 쌓고 봉분을 해 놓았습니다.​

맨 위에 자리 잡고 있는 고분군이 지산동 고분 1호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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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동 고분군은 탁월한 경관, 화려한 부장품, 독특한 순장 문화 등이 확인되는데

잊혀 가는 고대국가인 '대가야'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됩니다.

1호 분을 지나 주산성으로 내려가도 되고 주산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탐방을 하고 왔던 길로 내려왔습니다.

시간이 되면 왕릉 가는 길을 한 번 걸어 봐야겠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가야 고분군이라는 고고학적 유산을 통해

'가야'가 한반도 고대사회의 한 축을 밭았던 것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세계유산 등재가 될 지산동 고분군 탐방은 의미가 있고 역사의 현장으로 시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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