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에서 만해 선생의 생애를 돌아보다.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는
1989년 충청남도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991년부터 한용운(韓龍雲:1879~1944)의 생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사적화 복원 사업이 시작되어 생가인 초가 외에
사당, 삼문, 민족시비공원, 만해문학체험관을 비롯하여
만해 한용운생가지 역사공원까지 차근차근 잘 갖춰지고 있습니다.
한용운(萬海, 1879~1944)은 1879년 홍주 결성면 성곡리에서 출생하였으며,
법명(法名)은 용운(龍雲), 법호(法號)는 만해입니다.
어려서부터 한학을 공부했고,
아버지로부터 의인들의 기개와 사상을 전해 듣고
큰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해 한용운은 승려이자 시인이며
3·1만세운동 때 불교계 대표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에 이은 유명한 공약삼장을 작성하였습니다.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출간,
일제 치하의 민족혼을 일깨웠고 불교의 대중화와 개혁에 앞장섰습니다.
1944년 5월 9일 성북동 심우장(尋牛莊)에서
66세를 일기로 입적, 그의 독립 정신과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매년 6월 홍성문화원에서 만해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싸릿대 울타리로 복원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는
초가지붕의 단출한 일자형 구조의 초가삼간입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 만해사가 생가와 함께
아늑하고 야트막한 야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지듯 합니다.
생가지는 독립선언서를 든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동상이 서 있으며,
시비공원을 한 바퀴 휙 둘러볼 수 있습니다.
생가지에서는 매년 8월 한용운의 탄신일을 맞아
제향과 추모 행사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민족시비공원에는 한용운을 비롯해
이육사, 심훈, 윤동주 등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민족시인 20여 명의 대표 詩가 잘 생긴 돌에 새겨져 있어,
시를 감상하며 산책을 하며 시를 감상하기에 참 좋습니다.
따스한 봄날, 여행이 참 좋을 때입니다.
한무리의 여행객들이 생가지에 가득합니다.
생가지 곳곳을 산책하며,
그의 시를 읽으며 잠시 돌아보고 있습니다.
생가지 중앙쯤에 어록비가 있습니다.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생의 행복이라』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 후 옥중에서 집필한 옥중 독립선언서인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첫머리에 쓰인 글입니다.
독립에 대한 애끓는 맘을 한 줄로 표현한 글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만해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기회도 될 것이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학습 여행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의 역사공원이 거의 조성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곧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로318번길 83
041-642-6716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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