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령멜빙축제

6월7일(토)~9(월)

장소: 대가야문화누리 일원

뜨거운 초여름의 햇살이 내려쬐는 가운데

꿑같은 달콤함으로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고령 멜빙축제 셋째날을 다녀왔습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멜론 테마 포토스팟이 먼저 반겨주었습니다.

멜론+빙수의 합성어인 멜빙축제를

떠나기 위한 여정을 상징하는 듯

이색적인 포토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멜론 판매존에서는

고령 성산면과 다산면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로

품질 좋고 가격 저렴한 멜론이 판매되었는데요.

중간 유통과정 없이 농민분들이 재배농가에서 직접 가져와

더욱 신뢰감이 느껴졌고 신선해 보여서

축제를 구경하러 온 많은 여행객과 군민들이

고령 멜론을 구입하기 위해 부스를 찾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탐스러워 보이는

하미과. 양구. 설향. 파파야 멜론으로

멜론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게 있다는 걸 고령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

레몬처럼 진한 노랑색에 보름달 모양의 양구멜론

짙은 초록색에 개구리참외라 불리는 파파야멜론이

참 인상 깊었는데요.

특히 파파야멜론은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부에 좋고, 멜론과 참외의 두 가지 맛을 느껴볼 수

있다하여 참 신기했습니다.

고령 멜론을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있어 먹어봤는데

아삭함과 달콤함이 물어오른 식감에 와~!!

너무 맛있었는데요. 숙성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하네요.

고령의 따뜻한 기온과 비옥한 토질, 낙동강의 풍부한 수량 등의

환경조건이 조화를 이루어 이렇게 당도 높은 멜론을

매년 생산할 수 있는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대가야문화누리 옆에는 다양한 악세사리와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플리마켓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문화누리 광장에서는 흥미로운 세가지 종목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멜림픽대회가 펼쳐졌습니다.

각 경기장마다 게임 미션을 달성하면 상품도 주어졌습니다.

제일 먼저 멜론 게이트볼이 보였는데요.

게이트볼 골대에 3개의 공을 넣는 게임이었는데

성인과 유아 참가자에 따라 게이트볼 골대 간격을

다르게 지정했습니다.

저도 출전했는데, 마지막 공이 골대를 맞고 팅겨나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멜론사격장입니다.

1인당 20여발의 총알을 지급이 주어지며,

성인의 경우 3m거리의 움직이는 과녁,

어린이의 경우 1.5m거리의 고정된 과녁을 향해

사격을 하여 쓰러뜨리면 되었습니다.

저도 한발한발 집중해 모두 쓰러뜨려서 칫솔과 고제치약을 받았답니다. ^^

그 다음은 멜론 컬링경기였습니다.

바퀴가 달린 멜론 디자인 통에 한명이 들어가

일행이 뒤에서 밀며 원형 안에 들어가면 되는 경기였습니다.

가족과 연인, 함께 온 친구 일행들이 많은 도전을 했습니다.

축제장에 혼자 온 분은 진행요원이 밀어주어

걱정없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찰나였지만 순간 가속도와 통이 뱅글뱅글 돌때

정말 스릴이 넘쳤습니다.

고령 멜빙축제의 현장이벤트!!

3가지 유료체험 중 2가지 이상 체험하여

스탬프를 받아오면 보냉백 및 귀여운 딸기수건 등을

뽑기로 받아올 수 있었어요.

고령군의 관광캐릭터 고고스트링밴드에

기타와 비트박스를 맡고 있는 부기(수달)도

보였어요~^^

멜빙축제 유료체험은

빙수는 5천원, 슬라임과 향수는 3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매표기에서 뽑을 수 있었습니다.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팥빙수 기계도 보고

곱게 갈아 만든 하얀 얼음 위에 멜론시럽, 원하는 토핑도 함께 얹고

나만의 빙수 만들기를 만들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더웠는데 달콤하고 시원한 멜론 팥빙수의

입안이 사르르 녹았습니다.

저울을 이용하여 메론 무게 맞추기 부스도 있었는데

베이스로 바둑알 및 다양한 물건을 활용하여

근사치에 가깝도록 선택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빨리 올려야해서 심장이 쫄깃했습니다.

멜론 모자, 가면, 부채 만들기 부스도 있어

풍성한 볼거리와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멜론빙수가 들어있는 밑그림에

스케치를 해서 저도 예쁜 부채를 만들었답니다.

캐릭터가 이뻐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할 것 같아요.

깜찍한 멜론 모자와 내 취향에 맞는 멜론 향수도

직접 만들어보는 유익한 체험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료체험 미션 후 스탬프를 모아

멜론을 들고 있는 예쁜 부기 인형도 받고

무료체험 부스에도 여러 선물들을 푸짐하게 받아

즐거움과 감동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넓은 잔디밭에 무대가 마련된

문화누리야외 공연장에서는

지역주민 참여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가야색소폰, 신지윤 밴드 등 시간별로 다양한 팀들이 올라

신명나고 즐거운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야외공연장 일대에는

다채로운 먹거리로 가득한 푸드트럭과

다양한 커피&음료 부스도 있어

공연도 즐기고 배도 넉넉해지는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축제 마지막날 오후 3시에는

버블캐논포와 시원한 물총싸움이 벌어지는

워터건&버블파티를 열었습니다.

아이들의 신난 웃음소리와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성인들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깜짝 멜론 선물 이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저녁 7시에는 문화누리야외공연장에서

군민가왕 선발대회가 이루어졌으며

중간중간 강태풍, 김수찬, 조정민 등 초대가수들이 나와

멋진 공연으로 무대를 빛내주었습니다.

대구로 가는 버스 막차시간 때문에

다 보지는 못 했지만,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드론쇼와 불꽃놀이로 꾸며진 대가야별빛쇼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성공리에 마친 제1회 고령 멜빙축제를 다녀오며

즐거운 체험과 색다른 볼거리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년에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٩(๑>∀<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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