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소중함을 담다/ 소원을 담다/ 대청계곡 소담정원
제10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윤근애
주민들의 정성이 모여 만든 특별한 공간인 장유 대청 계곡 소담정원으로 봄 나들이 떠나봅니다.
장유는 김해의 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장유 1,2,3동 3개 행정동이 총 12개 법정동을 관할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진례면과 주촌면, 남쪽으로는 굴암산을 사이에 두고 창원시 진해구, 부신시 강서구와 인접해 있습니다.
율하천, 대청천이 장유 시가지를 흐르고 있고 장유의 중심부에는 반룡산이 장유의 서쪽과 남쪽으로 용지봉, 불모산, 굴암산이 이어져 있습니다.
김해는 도심 속에 다수의 하천과 산을 품고 있어 걷기 좋은 길이 많이 있는데요.
대청천은 김해의 대표 생태하천으로 은어가 노닐던 곳이었습니다.
대청천 산책로 옆에 조성된 수변문화 공간인 장유 예술촌은 도자기 공방, 갤러리, 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어 산책하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대청천과 율하천을 따라 장유 누리길도 조성되어 있는데요.
장유 누리길은 기존의 하천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에다 반룡산 등산로를 연결했습니다.
장유누리길코스는 조만강을 기점으로 대청천 장유폭포수 찜질랜드에서 팔판마을을 거처 율하천을 지나
조만강과 합류하는 코스로 길이 13.5km입니다.
장유 누리길을 걸으며 대청계곡, 신안계곡, 조만강 철새도래지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김해공방마을, 장유예술촌에서 다양한 체험까지 할 수 있답니다.
대청천 옆에 위치한 소담정원은 쓰레기 무단 투기로 민원이 많이 발생했던 장소였는데요.
2019년 경상남도 주민 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서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조성한 정원입니다.
대청천을 산책하는 주민들과 대청계곡을 찾는 방문객들 누구나 들어와서 맘껏 구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랍니다.
주민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알록달록 다양한 소품들과 꽃으로 꾸며져 있고 곳곳에 캘리그라피로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폐타이어를 재활용하여 화분을 만들고 돌에 눈, 코, 입을 그려 놓기도 하고 귀여운 소품들이 있어
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소담정원에는 다양한 꽃도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는데요.
무늬병꽃풀, 목마가렛, 카네이션, 한련화, 제라늄, 수국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카네이션은 남부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로 2,000여 년 전부터 재배한 기록이 있으며
장미, 국화, 튤립과 함께 세계 4대 절화(切花)로 취급한다고 합니다.
카네이션은 미국의 한 여성에 의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부모님과 스승의 가슴에 붉은 색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물에서 사는 연의 잎을 닮았지만 땅위에서 핀다고 하여 한련화라 부르는데요.
한련화의 꽃잎은 비빔밥이나 샐러드의 재료가 되기도 하고 씨앗은 피클 및 샌드위치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비타민이 풍부하며 미네랄과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고 의학이 발달하기 전에는 한련화 씨앗은 괴혈병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좋아 아주 귀한 식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땅위에서 자라는 연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외국에서는 나스터튬으로 불리기도 하는 한련화의 꽃말은 애국심, 승리와 열정입니다.
소중함을 담다, 소원을 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소담정원은 매년 12월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정원이라는 공모를 통해 1년동안
나만의 정원으로 가꿀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답니다.
하나뿐인 나만의 정원 만들기에 선정된 팀은 원예 전문 강사 지도 아래 직접 정원 흙을 파고 식물을 심고, 정원을 장식할 장식품을 직접 만들며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청천 수변공간에 대청 빛누리길이 새로 생겼는데요.대청천 수변공간의 단조롭고 어두운 산책길에 볼거리와 빛을 활용한 보행환경 개선과 커뮤니티 공간 창출을 위해 조성한 공간입니다.
대청 빛누리길은 대청1교에서 삼문2교 까지 바람길, 물길, 숲길이라는 이름을 붙여 LED장미등 군집과 정원등, 초승달 포토존, 하트모양의 빛 터널 등 신비하고 화려한 불빛들이 어두운 산책길을 밝히고 있답니다.
나들이 하기 좋은 5월입니다.
걷기 좋은 대청천과 주민들의 정성이 가득한 손길로 태어난 소담정원에서 잠시 쉬어가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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