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불당동 도시바람길

도심 속 숲길, 천안시 불당동 도시바람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불당초등학교~서울대정병원 까지 이어진 숲길은 비슷해보이지만 바람 생성숲, 가로숲, 디딤/확산숲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이곳은 물총새공원 입니다.

신도시이지만 충남 내포 홍예공원이나 서산 중앙공원 같은 느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하천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더욱 자연친화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원시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을 사이로 길게 나있는 자전거 도로는 달리는 기분 내기 좋아보입니다.

아직은 가을의 흔적이 남아있는 초겨울~ 한적하게 걷다보니 지금은 좀 휑해보여도 봄,여름이면 푸릇한 숲들이 보기 좋을 듯 하네요.

그길이 그길 같아보이지만 각각 역할이 있는 숲의 기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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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생성숲은 도시 외곽에 산림을 조성하여 미세먼지 저감 조림, 숲가꾸기 등에 의해 정화된 찬바람이 부는 숲이며, 가로숲은 생성숲~거점숲을 연결하여 바람숲과 디딤/확산숲을 연결하기 위한 가로수가 이중식대 되어 있습니다.

디딤/확산숲은 도시내 거점 숲으로 기온차를 통한 미풍생성을 위해 도시 내 있죠.

딱히 풍경 맛집이라 할만하지는 않은 듯 했지만, 도심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정자와 전망대도 있어 비가 오거나 더울 때 쉬어갈 수 있겠습니다.

도시 바람길 숲은 여름에 그 효능이 톡톡히 증명되는데 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시켜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배출해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를 촉진해준다고 해요.

울창한 숲에는 비할 바는 아니지만, 도심에서 나름 산림욕의 기능이 있겠죠?

오리가 노니는 도시바람길 숲, 여름이 기대되는데요!

소나무, 느티나무 등 25종 3734주를 비롯해 관목 사철나무 등 18종 40만 1094주, 지피식물 맥문동 등 23종 96만 7560본이 심어져 있어 세계적으로 중요시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 뜻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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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방문하지 않고 동네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다닐 수 있는 길에 이런 기능들이 있다니 굉장히 유용한 숲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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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공원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643 (물총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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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사과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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