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따뜻한 봄 기운과 함께 걸어본 호미걸이공원 with 기억채움길
요즘 날씨가 계속 선선하고 좋아 주변 녹지나 근린공원들을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최근에는 사진 속에 ‘호미걸이공원’과 인연이 깊은 것 같은데요. 호미걸이공원은 대화동 750-7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으로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는 공원이기도 합니다.
호미걸이공원은 오늘 ‘기억채움길’이라는 치매예방사업을 소개하러 왔는데요. 간략하게 먼저 호미걸이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이름도 특이한 이 공원은 공원 곳곳에 다양한 안내와 지명이야기가 있으니 찾아보시면 재밌을 것 같은데요. 이른바 ‘송포동 호미걸이 공원’이라고 하여, 옛날 이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 두레패, 무형문화재의 이름을 따서 붙인 명칭이라고 합니다.
호미걸이공원은 특징이 많은 주택가, 특히 공동주택들 사이에 위치하여 지역 주민들의 왕래와 이동이 잦은 공원인데요. 조성이 된지 오래된 공원인데도 고양시에서 특별히 관리를 잘하여 공원의 전체적인 컨디션은 최근에 새롭게 생긴 공원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최근에는 내부 정비를 통해 사이니지 교체 작업 등이 이루어졌고 해마다 다양한 정비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이곳 송포동
기억채움길의 경우 토당동의 기억지도공원에 이은 두 번째 치매예방사업으로 시행된 사업지라고 하네요.
호미걸이공원의 산책로야 비교적 규모는 작아도 고양시에서는 꽤나 멋진 산책로로 유명한데, 이곳에 이렇게 송포동의 치매안심마을 선정에 따른 기억채움길이 조성되어 금상첨화가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송포동 지역의 특성상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이렇게 집 근처에서 좋은 산책과 함께 치매예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 퍼즐, 퀴즈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혼자서 다니시지는 않아서 가족, 친지, 주변 이웃과 함께 걸으며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겠고요.
다시 한번 호미걸이공원의 산책로를 보고 느끼는 점이 있는데요. 정말 숨은 보석같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이렇게 봄~초여름에 호미걸이공원 산책로 컨디션은 정말이지 최고거든요.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곳곳에 벤치도 비치되어 있고 관리는 말할 것도 없이 잘 되어 있습니다.
설치된 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괜찮은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기억채움길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이용해보신 흔적도 보이고요. 역시 우리 고양시의 대표 정책인 ‘치매걱정 없는 도시’로의 움직임이 아직도 활발하게 순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사진을 담진 못했어도 호미걸이공원을 찾은 지역 어르신들이 마치 우리가 젊었을 때 순환식체력단련을 하는 것처럼 기억채움길을 타원형으로 돌며 운동과 산책을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호미걸이공원 산책로가 또 어르신들에게 딱 좋은 게, 경사가 거의 없고 미끄러운 구간도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기억채움길을 체험하고 이용할 연령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취재를 하며 오랜만에 마음을 가다듬고 힐링하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았습니다. 치매 예방이 필요한 우리 어르신들에게는 이런 집 근처의 소속한 일상과 행복들이 매우 중요할텐데요. 고양시가 추진하는 치매안심마을 등 관련 사업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동네에 있는 착한 공원 호미걸이공원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과 애용을 부탁드립니다. 또 우리 고양시에서 이러한 기억채움길과 같은 치매예방사업이 적용된 지역이 있는지 더 조사를 해보고 다시 한번 답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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