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광주 가을여행 가을빛 물든 숲길 탐방 상림수목원
광주시 태전동에는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상림 수목원이 있습니다.
능선을 따라 3개의 산책로가 조성되었고 진달래와 큰꽃 으아리, 은방울꽃, 아기 나리 등 다양한 야생식물이 자생합니다. 이른 봄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를 시작으로 수국, 튤립, 철쭉, 금계국, 장미가 늦은 여름까지 피고 지네요.
가을이면 국화, 밤나무, 단풍나무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10월 셋째 주말 산책로를 따라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가을 숲을 걸어보았습니다.
상림 수목원 : 경기도 광주시 태성로 130-43
관람료: 성인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1,000원
관람시간 10:00 ~ 17:00
상림수목원은 능선을 따라 3개의 산책로로 구성되었습니다. 아로니아 언덕으로 향하는 가장 뒤편은 거의 등산 코스의 가파른 언덕을 오르게 됩니다. 이어서는 지그재그 형태로 완만한 능선 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다소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뒤편 길만 포기한다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습니다. 작은 미니 동물농장을 비롯하여 다육이 온실 등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습니다.
가을의 상림수목원은 산책로를 따라 국화 화분이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초입으로는 단풍도 곱게 물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단풍나무가 많지 않아 여전히 푸릇푸릇한 녹색 물결이 이어집니다. 그럼에도 가을 정취를 느끼기엔 충분하였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 아래로 댑싸리, 국화꽃, 단풍을 즐기게 됩니다.
능선 산책로는 산마루 맨발 길도 조성되었네요. 잠시 신발을 벗고는 부드러운 흙길을 걸어봅니다. 언덕 끝으로 발 씻는 곳도 있습니다. 수도시설은 아니고 큰 고무 통에 물을 받아두었습니다. 능선 아래로 펼쳐지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 전망을 즐기면서 잠시 쉬어가게 됩니다.
상림수목원은 전시온실 - 양묘장 - 단풍나무길 - 나무이야기원 - 숲체험원 - 초본전시원 - 교목단지 - 제 1전망쉼터 - 제2전망쉼터 - 약초원 - 관목단지 - 진달래 언덕 - 벗나무원 - 생태습지원 - 수생식물원까지 총 15개의 코스로 구성되었습니다. 최소 1시간이 소요되며 즐기기에 따라 2시간이 훌쩍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산책로 사이로 고사리 군락지, 산수유 군락지, 은방울꽃 군락지, 두릅 군락지, 원추리 군락지가 안내됩니다. 대부분 봄에 볼 수 있는 것들이네요. 가을 현재는 일반인의 눈으로는 잘 식별되지 않았습니다.
높이 오를수록 수목원을 품은 산 능선이 넓어지고 그 너머로 태전동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이어집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좋은 숲이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하여 간이역이 조성되었고 길 옆으로는 갈대꽃이 피고 빨간 열매가 맺어 화려하네요.
언덕과 언덕 사이로 생태연못도 있습니다. 쾌적한 관리를 위한 대형 그물이 설치되었고 연못에는 금붕어가 자유롭게 유영합니다. 능선과 능선을 연결하는 산책로는 코스를 단축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물고기에게 먹이 주기도 하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을 지나서 에펠탑과 여인이 반기는 온실에 도착합니다.
국화 화분이 많아지면서 풍경이 화려해집니다. 온실에는 많은 다육식물과 관상수가 관리되네요. 상림수목원은 약 1000여 종의 야생화가 자생 또는 식재되어서는 매 계절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가을은 국화 화분 꽃길이 이어지고 곳곳으로 단풍도 즐기게 됩니다. 편안하게 찾아가는 도심 단풍 상림 수목원에서 즐겨보세요.
※본 게시글은 광주시청 이민숙 SNS서포터즈님이 작성한 글로 광주시와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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