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현충일, 국립영천호국원의 모습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제70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황금연휴도 반납하고 가족모두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았습니다.
현충문 광장에서 거행되는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고 시부모님이 안치된 충령당에 들려 참배하고 왔습니다.
긴 연휴 때문인지 국립영천호국원 앞 도로가 한산합니다.
예전 같으면 자동차 행렬이 길게 줄지어 서 있을 텐데 한산해도 너무 한산합니다.
홍살문 앞에 도착하니 벌써 내려오는 분들도 있고, 추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올라가는 분들도 있으며,
몸이 불편한 분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현충문 광장으로 이동합니다.
현충문 광장에 도착하니 추념식 식전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추념식 안내장과 물을 하나씩 나누어주었습니다.
현충문 광장에는 추념식 참석자들을 위해 마련된 의자에는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들과 군 장병들로 가득 찼습니다.
긴 연휴의 여파가 여기까지 미치게 되었나봅니다.
오전 10시 현충문 광장에서 경상북도 주관으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오전 10시 정각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거행된 이날
추념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박성훈 육군3사관학교장 등 군 주요 직위자, 도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유가족과 제복근무자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 군 장병) 등 1천여 명이 참석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경건하고 엄숙한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은 1절에서 4절까지 함께 불렀습니다.
노래를 부르는데 나도 모르게 가슴 한켠이 아려옵니다.
헌화와 분향은 이동해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기 위해 참석하신 내빈 분들만 현충탑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현충탑으로 이동할 때 사열대에서 깃발은 90도로 내려왔다가
구령에 맞춰 다시 올리면서 예를 갖추고 내빈 분들은 현충탑으로 향했습니다.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님의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모두 다 할 수는 없어 다 함께 헌화와 분향을 마치고 추념식장으로 내려갔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영상 상영, 유족편지낭독, 김학홍 행정부지사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를 끝으로 40여 분간 추념식이 거행 되었습니다.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현충탑에 참배하러 갔습니다.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진행된 헌화만 나란히 반기고 있습니다.
추념식이 끝난 후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참석자들은
6·25전쟁에 참전한 무연고 국가유공자 故 강윤범 님의 묘소를 찾아
그 위훈을 기리는 참배를 하는 모습을 멀리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현충일 추념사에 보훈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의자가 없어 잔디나 계단에 앉아 추념식을 함께 하거나.
아니면 내려가는 분들이 많아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보훈가족의 한 사람으로써 현충일만이라도 보훈가족을 위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념식을 마치고 군 장병들은 영천대첩비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충령당 3관이 개관해 이곳에 국가유공자의 묘역은 늘어났지만 찾아오는 유가족은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숨결이 깃든 국립영천호국원 현충일 추념사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깊이 되새겨 봅시다.
국립영천호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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