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하면 딱 떠오르는 게 몇 가지가 있죠?

울산이 공업도시답게 온산공단의 야경 그리고 고래가 있습니다.

고래 하면 바로 장생포! 고래 유람선과 모노레일 그리고 고래문화마을과 박물관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기도 해요.

아직은 겨울이지만 낮에는 활동하기 좋은 날씨라서 고래문화마을에 다녀와봤어요.

예전에 한번 다녀오고 몇 년 만에 재방문하는 거라서 어떻게 바뀌였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가볍게 산책하면서 옛 추억을 떠오르기에도 참 좋은 시간이라서 다녀와봤어요.

입장료가 정말 저렴합니다.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이 이외에도 장생포에는 여러 가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보니 자유이용권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저희는 고래문화 마을만 보기 위해서 입장료만 끊고 들어가 보았어요.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 마을은 예전 장생포 고래잡이 어촌 마을 모습을 재현한 곳인데요.

한때 최고의 고래잡이 어촌으로 이름을 날리던 장생포 지금은 포경이 금지되어서 옛 추억이 되었고 이렇게나마 간접으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2015년에 조성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테마와 이야기가 있구요.

1960~70년대의 시대를 재현한 곳이에요.

저도 80년대 생이니 아마 50살 정도 되시는 분들의 추억이 담겨있는 곳인듯합니다.

옛날 다방... 저도 다방 세대는 아니지만 어릴 때 동네에 있는 다방을 지나쳐만 봤는데 내부는 이런 모습이었군요.

옛날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나 영화로만 봤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DJ가 음악도 틀어주고 멘트로 날려주고... 이렇게나마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있는듯합니다.

장생포 국민학교... 지금은 초등학교죠? 저도 국민학교 세대라서 교실 내부는 많이 기억에 남더군요.

라떼도? 저런 교실에서 수업을 해서 참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오르간이 인상적입니다.

오락실과 문방구도 있더군요.

문방구는 실제로 여러 가지 불량식품들이 실제로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지금은 그냥 과자나 간식거리로 보이는데 옛날에는 왜 저런 걸 불량식품이라고 불렀을까요?

요즘에도 볼 수 있는 오락실. 가끔 아이들과 함께 오락실 가서 오락도 하고 동전 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고 하는데 어릴 때는 왜 저길 가면 엄마한테 혼났는지도...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기억으로만 남아있네요.

챔피언 체육사도 있고 흔히 푸세식 화장실? 이라고 하죠? 옛날 어릴 때 할머니 댁에서나 보던 화장실입니다.

너무나 적나라하게 표현이 잘 된듯합니다.

장생포 하면 바로 고래죠? 옛날 우리나라에서 가장 고래를 많이 포경하는 장생포

지금은 법으로 금지가 되어서 이렇게나마 볼 수 있는데요.

정말 어마어마한 고래를 실제로 잡았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고래기름 착유장도 있고 실제로 고래를 잡는 모습과 해체하는 모습 그리고 여러 가지로 고래를 실생활에 사용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들은 적이 있어요. 장생포에 고래를 한창 잡을 때는 돈이 정말 많은 동네라서 지나가는 개도 만 원짜리를 입에 물고 다녔다...할 정도로 부자들이 많았다고 하던데 그걸 표현한 걸까요?

이제는 옛 추억이 되어버린 장생포의 옛 시절

하지만 이렇게라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거 같아요.

울산 장생포고래문화 마을에 오랜만에 방문해서 옛 추억도 떠올리고 이렇게 산책도 하면서 하루를 알차게 잘 보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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