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현충일 체험 프로그램 - 평화를 위한 작은 폭탄

"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임열입니다.

6월 6일은 국가기념일 현충일인데요.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공훈과 업적을 기리는 날입니다. 국경일은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에 조의와 애도를 표현하는 현충일은 국경일이 아닌 국가 추념일입니다.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현충일 체험 프로그램 - 평화를 위한 작은 폭탄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2025년 현충일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평화를 위한 작은 폭탄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7세 이상 어린이 1명과 보호자 1명이 함께 참여해서 1부는 부민관 폭파 의거 사건과 화성시 독립운동가 조문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 순서로는 아이와 함께 폭탄 모양의 입욕제를 만들었습니다.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문화/체험 => 체험/캠프에서 현충일 체험 프로그램을 보니, 바로 신청 마감이 되었고, 저는 중간중간 신청 취소하신 분이 있나 체크한 후 중간에 신청해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미선 교육 강사님이 화성시 독립운동가에 대해 교육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을 일본에 보낸 친일파 박춘금은 일본의 국회의원까지 됐다고 합니다. 관동대지진 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거짓 소문을 퍼트렸습니다.

부민관은 당시 서울에서 가장 높은 높이의 최신식 문화 공간인 건물이었는데 여기서 박춘금이 아세아민족분격대회를 하기로 한날이 1945년 7월 24일입니다. 친일 단체인 대의당을 조직한 뒤 조선인과 아시아 민족을 태평양 전쟁에 동원하고 더 많은 사람이 일제에 충성할 것을 강조한 대회입니다. 우리나라 청년 3명이 이곳에 폭탄을 설치하고 박춘금을 막기로 합니다. 여기 참여한 독립운동가가 유만수(당시 24세), 강윤국(당시 19세), 화성시 독립운동가인 조문기(당시 18세)입니다.

이 3명은 일본에 안 잡히고 각자 고향에 피신해 있었고 20일이 지나고 우리나라는 광복합니다. 처음에는 부민관 의거가 안 알려졌지만, 끝까지 의거를 한 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조문기는 화성 매송 출신으로 매송초에 조문기 동상이 있다고 합니다. 저서로는 『슬픈 조국의 노래』가 있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지만 독립유공자 신청을 안 하고 있었는데, 사위가 조문기 몰래 독립유공자 신청을 몰래 했고, 2008년 돌아가셨습니다.

2부 순서는 사봉드상떼 김민정 대표님이 교육해 주셨습니다. 체험할 때는 혹시 모를 다친 부위에 가루가 닿아 따가울 수 있어서 장갑을 필수로 끼고 했습니다. 1인 2개의 배스바를 만들었습니다. 욕조 1개에 배스바 1개 사용하면 된다고 하는데, 목욕할 때는 문 닫고 하면 향으로 어지러울 수 있으니 꼭 환풍기를 켜고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지난 삼일절에는 ‘만화로 만나는 화성시 3·1운동’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민화를 그려보는 시간도 유익했습니다. 이번 ‘평화를 위한 작은 폭탄’ 프로그램으로 배스바를 만들고 난 후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어린이 전시실을 관람했습니다. 만세사진관은 인생네컷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태극기와 모자 머리띠가 준비되어 있고, 사진을 4컷 자동 찍으면 큐알코드가 나와 핸드폰으로 사진 파일을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 보며 춤을 추는 공간과 게임하는 공간을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6월 6일 현충일 당일에는 SNS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현재 8월 31일까지 부민관 폭파 의거 80주년 기념 특별전시 중입니다. ‘부민관에서 펼쳐진 비밀작전’ 특별전시 체험 활동지 참여 이벤트도 있습니다. 도슨트 전시해설이 있어서 시간 확인하시고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