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대전 유성구 명소, 봄을 맞이해 등산하기 좋은 산 '산장산'
대전 유성구 명소,
봄을 맞이해 등산하기 좋은 산
'산장산'
안녕하세요, 유성구 블로그 기자단입니다. 어느덧 낮 기온이 10도를 넘어서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이 실감 나는 날씨입니다. 따듯한 날씨를 느끼기에 좋은 산장산 등산로를 소개합니다.
산장산을 오르는 코스는 여러 길이 있습니다. 방동저수지, 성북동, 진잠 성당, 진잠초등학교 등 여러 곳에서 오를 수 있지만 저는 늘 진잠초등학교 입구를 이용하곤 합니다.
초등학교 쪽 입구를 이용하시면 원내동 느티나무 보호수도 보고 가실 수 있습니다. 약 450년 된 나무로 나무의 둘레만 보아도 얼마나 오랜 시간 이 자리를 지켜왔을지 가늠이 됩니다.
부귀와 장수의 상징인 거북이에서 나오는 약수를 이용하면 왠지 좋은 기운을 받아 갈 수 있을 것만 같은데요, 해당 약수터는 음용은 금지되어 있으나, 등산 혹은 운동 후 가벼운 세안 정도의 생활용수로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신장산에서 빈계산으로 넘어가는 길은 약 4-5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산장산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길은 약 1시간으로 가볍게 다녀오시기 좋습니다. 산 자체가 완만하기 때문에 초심자분들도 방문하시기 좋습니다.
굴다리 옆 벽화 타일에서 주민들의 훌륭한 그림 실력도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 특히나 유의해야 할 산불! 산림 내는 절대 금연이며 쓰레기 투기 또한 금지입니다. 산장산을 주기적으로 오르는 주민분 중에 쓰레기를 주우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산이 깨끗하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쓰레기를 버리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아직은 다소 삭막한 산의 풍경입니다. 그늘 쪽은 여전히 찬기가 돌긴 하지만 햇빛 아래 서있으면 그새 따듯함이 느껴집니다. 오르기 완만한 흙산이지만, 간혹 땅이 나무뿌리와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등산하실 때 주의를 기울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운동기구까지 올라오시면 가파른 구간은 거의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입구에서부터 약 25분 정도면 오르실 수 있습니다.
운동기구를 지나 오르다 보면 진입금지 구역이 나오는데요, 사실 알음알음하신 분들은 한 번씩 풍경을 감상하고 나오곤 합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가셔서인지 아예 길이 나있습니다. 멀찍이 서서 성북동 풍경을 감상하시는 것은 좋지만, 낭떠러지로 위험한 곳이니 깊숙이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못 보던 사이에 정자 옆에 산장산의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이 생겼습니다. 265m로 높지 않은 산입니다. 이곳에서 인증숏 찍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간혹 등산객들의 소원이 담긴 돌무덤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 방문했더니 누군가의 소원의 크기에 비례해 보이는 엄청난 돌이 올려져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는 너럭바위를 추천드립니다.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이곳에서는 방동저수지의 반짝이는 윤슬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려가기 전 제대로 된 마지막 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구봉산의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9개의 봉우리가 바로 구봉산입니다. 과연 어떤 봉우리부터 시작해서 구봉산일까 생각해 보며 봉우리를 세어보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꽃이나 새싹이 피지 않아 다소 삭막한 분위기였지만, 곳곳의 나무 표지판을 통해 어떤 나무인지 유추해 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보아보니 각 나무마다 결이 다른게 한눈에 보이죠? 아이들과 방문해도 좋은 자연교육 장이 될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봄에 몸과 마음을 밝게 해줄 가벼운 등산, 산장산 1시간 코스 추천드립니다. 진달래와 겹벚꽃도 볼 수 있는 산장산 ! 올봄, 원내동으로 등산 와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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