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수묵화 전시회

<개항장을 회상하다>

인천 개항장의 과거, 현재를 담다

‘개항장을 회상하다’ 수묵화 작품 전시회

차가운 바람에

자꾸만 옷깃을 여미는 계절,

잔잔한 수묵화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인천 개항장과 내항의

과거, 현재를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개항장을 회상하다>

갤러리 벨라

수묵화 전시회

함께 만나 보실까요?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여느 인천의 도심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신포동,

평소라면 지도 앱을 활용해

갤러리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겠지만,

인천 개항장 일대를 찾을 때는

일부러 거리를 느끼고 싶어

조금 더 걷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저는 이번에 수인선을 타고

신포역에서 내려 걸어갔는데요.

2016년 2월 수인선 송도-인천 구간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신포역

외부 출입구, 정거장 환기구의 외관 디자인을

옛 인천 세관 부속 창고를 모티브로

인천항 100년의 역사를 담았습니다.

실제 신포역 출입구가

옛 인천 세관 부속 창고가 있던

곳이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신포역 출입구에서 나오면

40m 떨어진 곳에 복원한

인천세관역사공원이 있습니다.

근대 건축물 특유의 고즈넉함과

늦가을의 정취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졌는데요.

인천항의 역사를 느끼며

개항장 나들이를

시작해 보셔도 좋습니다.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66,

인천 중구청 인근

개항장 내에 위치한 갤러리 벨라

오늘 소개하는 수묵화 전시회,

<개항장을 회상하다>

전시가 진행되는 곳입니다.

<개항장을 회상하다>는

1883개항살롱의 개항장과

내항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즌제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첫 번째로 기획되었는데요.

10주 차에 걸쳐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개항장의 과거 모습과 현재 모습을

수묵화에 담아내며

개항장의 역사적, 시대적, 공간적 의미

참여자들과 함께 되새겨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개항장과 내항의 과거 모습은

어떻게 그릴 수 있었을까?’

궁금해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상시로 전시 중인

과거 사진 유물을 바탕으로

참여자의 시선을 담아 그려졌습니다.

과거 나룻배가 둥둥 떠 있는

‘개항장의 풍경’부터

‘개항장거리’, ‘인천시민애집’,

‘제물포구락부’, ‘제물진두순교성지’ 등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개항장과 내항의 모습을 감상하며

잔잔한 감동이 번졌습니다.

1층은 개항장의 과거와 오늘의

모습을 전시했다면,

2층은 자유주제로 그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림 실력이 대단해

원래 그림을 좀 그렸던

분들인가 싶었는데,

대부분 이번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분들이라고 합니다.

갤러리 벨라의 포인트는

2층 커다란 창이 아닐지 싶습니다.

전시를 감상하며

창가에 앉아 개항장 일대를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침 그림을 지도해 주신

서권수 작가님을 갤러리에서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들을 수 있었는데요.

10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며

인천 개항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과거 모습을 그려낸 작품에서

140년 전 인천 개항장의 활기

살포시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개항장을 회상하다> 수묵화 전시회는

오는 11월 27일까지

갤러리 벨라에서 진행합니다.

전시 기간이 짧아

아쉽게 발걸음 하지 못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인천시민애집에서

2024년 1월 10일~1월 23일

2차 전시를 진행한다고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을 전체가 근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천 개항장 일대,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채

오늘의 이야기를 덧입혀

사이좋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요 몇 년 사이 젊은 층에서

낡고 오래된 날 것 그대로의 것들이

‘힙하다’, ‘트렌디하다’고 여겨지는데요.

단순히 유행으로만 그치지 말고

인천의 옛 모습을 간직한 개항장 일대가

우후죽순 솟아나는 빌딩 숲에 동화되지 않고

인천 고유의 역사를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인천 중구청을 중심으로

11월 25일 저녁 6시

2023크리스마스 트리점등식을 시작으로

신포문화의거리 일대가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길 예정입니다.

몸도 마음도 추운 요즘,

은은하게 반짝이는 개항장 일대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개항장을 회상하다>


※ 본 게시글은 제11기 인천시 블로그 기자단 조연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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