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전통 있는 제주오일장!

제주 전통시장 제주민속오일장

1906년 관덕정 앞마당에서 시작됐어요.

60년 정도 이어지다가

삼도동에서 용담동, 오라동으로 자리가 변했죠.

1980년대에는 연동 내에서 시장을 옮기다가

1990년대 건입동을 거쳐

1998년에 지금의 도두일동 자리에 정착하게 되었답니다.

오일장 안에 들어서 있는 점포만 천 곳이 넘는다고 해요.

게다가 농수산물뿐만 아니라

각종 먹거리와 식당도 즐비하고요.

식품뿐만 아니라 화훼부며 양품부까지

정말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어요.


제주도 날씨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어제는 갑자기 따뜻한 봄 날씨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여러분은 어떻게 계절을 느끼시나요?

제철을 맞은 식재료가 식탁 위에 오르는

밥상을 보면 알 수 있지요!

5일 간격으로 열리는 오일장,

제주 재래시장도 많지만,

그중에서 제주민속오일장은

2일과 7일마다 장이 열린답니다.

마침 이번 토요일이 17일이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죠.

이번 주말 나들이로는

찬거리도 살 겸, 제주오일장 중 한 곳인

"제주민속오일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064-743-5985

여러분의 기억 속 오일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전통시장, 재래시장이라고 해서

꼭 낙후되었다는 편견을 가지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깔끔한 아케이드 지붕과 아스팔트 도로가 깔려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오히려 운치 있게

나들이 겸 쇼핑이 가능하답니다!

제주 전통시장 제주민속오일장은

규모가 큰 만큼 복잡할 것 같지만 길이 잘 되어 있답니다!

건강하길, 행복하길, 사랑하길,

대박나길, 신명나길.

다양한 품목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정리되어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예요.

큰 대로에 붙은 이름은 오일장의 부흥을 바라는 마음이 잘 담겨 있고

무엇보다 정이 느껴져요.

그리고 제주 재래시장이지만 현대화도 잘 되어있어요.

장날이면 수만 명이 방문하는 만큼

2,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벌써부터 싱그러운 봄이 온 것만 같아요!

나무에 전구를 달아놓은 것 같이

주먹만 한 열매가 매달린 묘목도 멋있지요.

착한 가격의 아기자기한 화분들에

하마터면 이것저것 집으로 모시고 올 뻔했답니다.


단언컨대 시장에서의 잇템, 소쿠리!

플라스틱 소쿠리는 여기저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죠.

뭐니 뭐니 해도 시장에서의 잇 아이템은 플라스틱 소쿠리가 아닐까요!

제주 전통시장에서의 기본 단위는 한 봉지도, 팩도 아닌 소쿠리 같아요.

조명을 받아 더욱 반짝이고 생기 있어 보이는 과일을 구경하는 재미,

과채류가 담겨 있는 플라스틱 소쿠리는 시장의 오랜 세월처럼

얼마나 오래 제주 재래시장을 지키고 있었을까 괜히 상상하게 되기도 하죠.

제주오일장 옛날 과자를 파는 가게에는 플라스틱 소쿠리가 바로 주인공이랍니다!

층층이 쌓여 있는 플라스틱 소쿠리 위에는 비닐봉지가 한 겹씩 씌워져 있어요.

장날 손님이 아직 오지 않았을 때, 인파가 들이닥치기 전에

서둘러 재빠른 손놀림으로 착착 부지런히 준비했을 사장님.

생활의 달인은 티브이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다만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뿐 오일장에 숨어계셨구나 싶어요.


시장의 묘미, 손글씨

한 글자 한 글자, 거침없이 적어내려간

시원한 필체! 폰트로 나와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손으로 글씨 쓸 일이 잘 없는 요즘이라 그런지,

귀엽기도 귀하기도 해서 들여다보게 되네요.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는 반려동물 코너

앵무들이 지저귀고 날갯짓하는 모습에

아이들이 쉬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

꼬물거리는 아기 햄스터며

어항 안을 힘차게 헤엄치는 금붕어 떼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할 때에는

평생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신중해야겠지요.


빼놓을 수 없는 양품부

칼각 딱 잡힌 시장만의 디스플레이!

와중에 아가 옷이 손바닥만 해서 너무 귀여웠어요.

일렬로 구김 없이 진열된 상품들을 보니

알 수 없게 마음에 평화가 밀려오네요!

폭닥폭닥 포근해 보이는 수면잠옷도 참 탐나고요,

밭일하는 어르신들의 필수품 햇볕가리개도

색깔별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

야무지게 목도리까지 갖춘 곰돌이 인형도 만났어요! 🧸


그리고 시장하면 군것질이죠

한동안 잊고 살다가 마주하니

왜 이 맛을 잊고 살았나 싶은 노랑 옥수수입니다!

요즘 치솟는 물가에 정말 걱정이지만,

제주 재래시장 제주민속오일장이라면

만 원에 든든해질 수 있겠더라고요.

대형마트도 물론 좋지만,

시장만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제주 전통시장으로

계절을 맛보러 가보실까요?

정겨움이 듬뿍 느껴지는

제주오일장에서

또 다른 추억을 쌓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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