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명륜동 벽화길, 그리운 어린시절 추억여행을 떠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안성시 SNS 시민기자단 임중빈입니다!
지도상에서 안성시를 빼고, ‘명륜동’이라고 검색하면 많은 지역이 검색됩니다. 서울, 부산, 원주, 안동 등이 나오죠. 하지만, 우리 안성시에도 명륜동이 있는데요. 면적은 매우 작은 편이지만 ‘마을’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마을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것을 봐도 보통 동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명륜동은 통일신라 시기에는 ‘한주·백성군’으로, 고려시대에는 ‘안성현·수주’에 속했던 지역으로 1413년(태종13)에는 충청도에서 경기도로 편입된 뒤,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안성군 읍내면 관할이 된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1998년 안성군이 ‘시’로 승격되며 자연스럽게 안성1동의 법정동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조선시대에는 ‘향교’가 있었던 곳으로 유생들이 많이 모여 이 곳에서 명륜을 강의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명륜동’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하며, 향교골이라고도 불리웠다네요.
명륜동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안성향교’가 유명하지만, 실제 명륜동 삶의 터전에서 오랫동안 마을을 지키고 있는 주민들이 거주하시는 서당길과 명륜길 주변에서 느끼는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 도시가 만들어질 때는 상상하기 어려운 대각선 형태의 갈림길과 그 모서리에 자리잡은 작은 ‘상가’만 보아도, 명륜동이 얼마나 오래된 동네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지요.
명륜동 벽화길은 평강교회가 있는 향교길에서 갈라지는 명륜길 대부분의 주택과 담자에서 벽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편하게 명륜동 벽화마을 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컨셉은 60~80년대, 지금은 어른이 된, 혹은 부모가 되어 있는 세대들에게 익숙한 어린시절 추억이 가득한 느낌입니다.
벽화가 그려진 시기는 꽤 오래전으로 생각되는데요. 워낙 수준 높고 꼼꼼하게 그려진 덕분에 오랜시간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안성시에 남아 있는 오래된 사진들을 콘티로 그려진 것 같네요.
명륜동 벽화길이 이렇게 정겹고 꽤나 실감나는 느낌이 드는 건, 벽화가 그려진 수준도 수준이지만 담장 거의 전체를 벽화로 채색하여 규모나 현실감이 꽤 크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가득 담기게 사진을 찍으면, 마치 30년전 벽화 속 캐릭터들이 금방이라고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전국에 많은 벽화길과 벽화마을이 있지만, 명륜동 벽화길을 걸으면 정말 추억여행을 떠난 것처럼, 옛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추억의 시절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 고맙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요즘 아이들은 벽화에서 그려진 우리 어린시절의 모습이 되게 생소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빛 바랜 학창시절 속 사진으로만 남아 있던 친구들과 아직도 연락을 하고 지내시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오랜만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친하게 지냈던 정든 친구들에게 안부 전화를 걸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그만큼, 명륜동 벽화길은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명륜동 벽화길에는 이렇게 재미난 강아지도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담장 넘어 낯선 사람을 경계하던 어린시절 우리집 강아지, 그리고 해가 지도록 부모님 말씀을 안듣고 아이들과 뛰어 놀던 그 골목길 등, 명륜동 벽화길은 우리들 어린시절의 추억이 많이 새겨져 있습니다. 안성향교와 함께 들려보면 좋은 곳이니 꼭 한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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