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읍성, 골정지, 면천객사

면천창고, 대숲바람길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772-1


▲ 면천에서 추억 한 조각

천년이 넘도록 흔적을 이어온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추억 한 조각' 챙겨보려 하는데, 함께 가시죠 ~!

▲ 면천읍성 남문

뭐니 뭐니 해도 면천의 랜드마크는 면천읍성이 아닐까요?

면천읍성은 당진시 면천읍 소재지에 남아있는 평지형 읍성으로 백제시대부터 중요한 거점으로 취급되었으며, 지금의 형태는 1439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현재 복원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머지않아 옛 모습을 돌아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옛 면천 지도

어느 벽면에 붙어 있는 1872년에 제작된 옛 면천 지도를 볼 수 있었네요.

▲ 면천읍성 안내

면천읍성의 개요와 완료된 정비 과정 및 읍성 내 문화유산을 안내받으며 동네 한 바퀴, 출발합니다~!

<더 자세한 안내는 면천읍성 남문 안 관광안내소가 있으며, 운영 시간은 10:00~17:00까지입니다. (당진시 관광과 / 041-350-3891)>

▲ 면천 객사와 은행나무

면천 객사(조종관)는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최근에 면천 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하고 발굴조사를 거쳐 2022년 6월에 복원하였답니다.

바로 옆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100년을 살아온 은행나무 두 그루가 영랑의 사연을 알리고 있네요.

▲ 면천은행나무(벽화)

이 두 그루의 은행나무는 1,100년 정도 되었으며 면천두견주와 함께 면천의 옛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이 면천에 귀향하여 병을 얻었는데 모든 약이 효과가 없었다. 그의 딸 영랑이 아버지의 병환을 낫게 해달라고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드렸더니, 산신령이 나타나 아미산의 진달래꽃과 안샘의 물로 술을 빚어 드리고, 집 앞에 은행나무를 심고 정성을 다하면 나을 것이라고 하여 그대로 행하였더니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면천은행나무 안내문 중략->

▲ 면천읍성 스탬프 투어

관광안내소에서 면천읍성 스탬프 투어 안내를 받으시고, 더욱 알차게 동네 한 바퀴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군자정

군자정은 고려 공민왕 때 읍성 객사 옆에 연못을 만들었고, 1800년대에 보수하면서 못 가운데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섬을 만들어 정자를 세웠던 것이 여러 번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벚꽃이 피는 군자정의 봄 풍경을 꼭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 안샘

영랑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려고 산신령의 계시를 받아 진달래꽃으로 술을 빚을 때 사용한 샘물이 바로 안샘이랍니다. 이 안샘은 군자정 너머 영랑효공원 안쪽에 있기에 자칫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면천의 특산물인 지금의 면천 두견주를 있게 한 설화 속 샘이니 꼭 들러 보시면 좋겠습니다.

▲ 대숲 바람길

안샘 옆으로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대나무숲을 마을 주민들이 협력하여 2018년 탄생시킨 대숲 바람길에서는 대나무 사이를 흐르는 청량한 바람을 느끼며 잠시 심신의 치유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걷는 시간은 약 5분 정도입니다.)

▲ 골정지 (건곤일초정)

면천군수로 부임한 연암 박지원 선생이 조성한 연못으로 이제 도민리포터에는 단골 연꽃 맛집이 되었다지요~!

봄에는 주변 벚꽃이 화려하고 밤엔 조명 더해져 그 운치를 더하는 멋진 곳이랍니다.

▲ 골정지에서 바라본 면천향교

면천향교에서 유학을 공부하던 유생들이 골정지 한가운데 건곤일초정에서 시화를 나누던 모습을 그려봅니다.

▲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

이 기념관은 일본 제국주의의 억압에 맞서 독립만세를 외쳤던 면천 공립 보통학교 학생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역사 교육의 장소로 2024년 1월 2일 개관하였습니다.

▲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비

100여 년 전 그날, 학생들과 주민들의 함성이 울리던 거리를 따라 걸으니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비를 볼 수 있으며, 지금 그 거리 주변에는 면천의 먹거리 명물이 되어 있는 콩국수 집들의 분주함이 가득하네요.

▲ 면천 창고

2018년 행안부 지원 사업으로 마을 창고 활용 청년창업공간 조성 공모에 선정되어 탄생한 면천 창고로, 초기에는 미술 전시를 시작으로 지금은 청년들의 창업공간과 카페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 오래된 미래와 진달래 상회

낡은 자전거 수리점이었던 곳이 오래된 미래라는 이름의 책방으로 변하였고, 많은 소품들이 즐비한 진달래 상회도 면천 동네의 한곳을 담당하고 있네요.

▲ 미인상회

1908년 3월 1일 개국하여 1971년까지 당진 면천과 순성의 우편물을 접수하고 배달하며 지역민들의 웃음과 울음의 소식을 전하던 발이 되어 준 면천 우체국이 약방과 살림집을 거쳐 2021년 미인 상회로 탄생해 다시 면천의 역사로 남아 있더군요.

이렇게 면천 100년 우체국이 카페가 된 미인 상회에 들러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동네 한 바퀴를 기억하였답니다.

과거의 역사와 근대의 사건들을 지나 그 흔적이 현재와 융합되고 다시 탄생하여 새로움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면천 동네 한 바퀴~!

여러분을 그 속으로 초대합니다.

면천객사 (조종관)

○ 충남 당진시 면천면 772-1

○ 관람 : 상시 무료

○ 주차 : 주차장 (무료)

* 방문일 : 2025년 6월 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유정민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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