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5월 비트리갤러리 전시 김효선 작가의 <품다: 달과 빛 그리고 색>
안녕하세요,
여름빛이 다가 온 요즘 5월. 나들이 가기 좋은 5월에 진행되고 있는 특별한 전시 소개드리겠습니다.
바로 금련산역 인근에 위치한 감성 가득한 예술 공간, 비트리갤러리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한 전시인데요. 김효선 작가의 개인전 《품다: 달과 빛 그리고 색》 전시입니다.
비트리갤러리 부산 전시
<품다: 달과 빛 그리고 색>
작가: 김효선
전시 기간: 2025년 5월 1일 ~ 5월 24일
관람 시간: 수-토요일 오전 11:00~ 오후 6:00 / 일~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전시 장소: 부산 수영구 황령산로22번길 8 비트리갤러리 부산
비트리갤러리 부산은 지난 2023년에 문을 연 남천동에 위치한 작은 갤러리입니다.
이 곳은 전형적인 화이트 큐브 형태의 갤러리 공간이 아닌 80년대 주택을 개조한 전시장인데요. 아늑한 집의 느낌을 살려 다양한 영역의 현대 미술 전시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리갤러리 서울점과 연계된 전시도 진행중인데 현재 서울점과 연계하여 김효선 작가의 전시가 개최되고 있답니다.
주택을 개조한 입구로 들어서면서부터 전시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입구에 놓여 있는 달항아리도 김효선 작가의 작품이며, 입구로 들어가 안내데스크에서는 작품에 대한 팜플렛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5월 1일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진행됩니다. 서울점 역시 김효선 작가의 전시가 진행중인데 부산점보다 앞선 4월 17일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벽의 첫 빛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은은하게 밝아오는 것처럼,
김효선 작가의 달 항아리의 표면에는 섬세하고 깊이있는 빛깔이 흐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 도자기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흙과 유리’라는 서로 다른 물성이 만나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는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온 전통의 형상을, 빛과 색을 통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전시장을 거닐다 보면, 마치 새벽빛이 공간을 감싸는 듯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에 푹 빠져들게 된답니다.
3구역으로 나뉘어진 전시 공간을 찬찬히 둘러보면 김효선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도자기나 유리 오브제를 넘어서, ‘감정’을 머금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요.
유리의 투명함 속에 스며든 색감, 그리고 달항아리 특유의 둥글고 온화한 곡선이 만나 마치 시간을 담아내는 그릇처럼 느껴졌답니다. 특히 작가의 주제인 ‘품다’라는 단어처럼, 관람객이 작품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감싸 안는 듯한 위로를 느꼈습니다.
김효선 작가의 작업은 '결과'에 집중하기보다는 '과정'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강조하며, 물질의 본질적 성질과 그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중시하며, 그 속에서 드러나는 예술적 가치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시도는 물질 간의 충돌과 융합을 통한 예술적 아름다움의 탄생이 목적 없이도 목적성을 지닌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또 다른 시각의 빛과 색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시간을 머금은 그릇’처럼, 잔잔하고 오래도록 남는 감동을 전해주는데요.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해낸 김효선 작가의 시선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전시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5월이 가기 전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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