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의 깨달음을 얻은 곳 수운최제우유허지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동학사상을 근간으로 한 사건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근 현대사에서 동학 천도교는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우리 민족의 자주와 독립운동을 주도하였으며 민주화와 현재 시민운동의 기본이념의 바탕이 되는 것으로 그 역사적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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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뿌리가 되는 동학의 창시자, 수운 최제우 선생이 처음으로 큰 깨달음을 얻은 곳이 울산이라는 것 아셨나요?

수운 선생이 초당을 짓고 수렴을 하던 1855년 신령한 사람으로부터 천서를 받았다고 전해지는 장소, 최제우 유허지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동학관, 생활공원, 초당 등이 조성되어 있고 울산광역시 기념물 1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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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운최제우유허지에 가시면 동학관이 보이는데요.

동학관 안으로 들어가면 주차장도 있으니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을 이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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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울산 중구 원유곡길 106-1

운영시간

09: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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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관은 수운 최제우 선생의 깨달음을 얻은 동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시개벽, 을묘천서, 동경대전 한글 주해로 나눠 사진과 문헌 등의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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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려웠던 시절, 억압과 지배의 삶을 뛰어넘어 균형과 조화라는 새로운 차원의 삶을 이룩하는데 '다시개벽'의 참뜻을 담고 있습니다.

포덕함은 동학의 가르침을 강조하는 용담가, 몽중노소문답가, 도수사 등의 서적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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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정신을 이어받은 역사적인 사건들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갑오동학농민혁명, 천도교와 3.1독립운동, 언양의 3.1만세운동, 소파 방정환과 어린이 운동이 그것입니다.

사건별로 사진과 함께 정리되어 있어서 읽어보기에도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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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의 그림으로 만든 '틀린그림찾기'와 천교도 청년회에서 발행된 잡지 '개벽', 방정환 선생이 발행한 '어린이'의 표지를 직접 디자인해 볼 수 있는 '내 손으로 만드는 개벽'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체험활동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 보시면 정말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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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님 마음을 회복하여 지키고 기운을 바르게 하는 공간, 수심정기!

초록색 화면에서 천도교 교조들의 좋은 글귀들도 보이는데요.

이곳에 잠시 앉아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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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고서들은 순 한문이라 읽는데 어려움이 있죠?

방대한 동경대전을 한글로 변환한 글귀들을 선택해 읽어 볼 수 있으니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동경대전 한글 주해'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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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관을 관람한 소감을 기억록에 한 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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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운최제우유허지를 직접 보러 가볼까요?

동학관에서 이어진 산책로에 수운샘터가 보입니다.

이 샘터는 오래전부터 인근 주민들이 애용하던 약수터로 수운 최제우 선생께서도 1854년부터 6년 동안 이곳에서 명상과 구도 수행의 의식에 이 청수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어, 2020년 동학관 건립 시 복원하여 수운 샘터라 이름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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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짙은 최제우 유허지 생활공원을 걷다 보면 최제우 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동학을 널리 펴던 수운 최제우 선생이 유교의 가르침을 어지럽힌다 하여 처형을 당했는데요. 감사의 효수형이 떨어지자 수운 선생을 지켜보던 회화나무 잎사귀에서 수액이 우수수 떨어졌고 이를 전해 들은 그 회화나무를 '최제우 나무'라고 불렀답니다.

이제부터 회화나무를 보면 최제우 선생이 생각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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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비석은 1997년 천도에서 세운 '천도고 교조 대신사 수운 최제우 유허비와 1999년에 세운 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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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최제우유허지에 가시면 2004년에 복원된 초당과 초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울산은 부인 박 씨의 고향으로 수운 최제우는 이곳 '여시바윗골'에 초가집을 짓고 수련을 하였다고 해요.

아궁이가 놓인 부엌과 깨끗하게 정리된 방들을 보면서 그 당시 시대상을 짐작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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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성지 수운최제우유허지를 돌아봤는데 어떠셨나요?

전시관과 생활공원, 초당을 돌아보면서 당시의 동학의 의미와 생활상까지 알아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적인 교육은 물론 산책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아이와 함께 방문해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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